우선 상당수 스트리밍 업체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심각해지는 해지율에 맞서, 스포츠 생중계를 차별점을 내세워 가입자를 유치 및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 광고주들은 시청자 층이 두터운 스포츠 방송을 스마트한 광고 전략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스포츠 구단들은 중계권으로 더 큰 수익을 챙길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되며 젊은층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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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포츠 생중계는 지상파 채널, 지역 케이블 채널, 그리고 ESPN , FOX Sports 등 스포츠 전용 채널들을 통해 송출되어 왔다. 1년에 2월 둘째주 일요일에 개최되는 슈퍼볼 단판 승부는 지상파 채널들이 돌아가면서 방송하도록 룰을 정했다. 얼마전 열린 미국의 슈퍼볼 경기는 미국 1억 1,230만 명이 시청했다. 미국인 모두가 사랑하는 풋볼리그인 NFL 은 TV의 미디어 영향력을 지속시켜주는 그야말로 ‘파워 콘텐츠’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국에는 비인기 스포츠인데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통해 슈퍼볼 경기가 중계되었다.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시스템 제공행위’ 금지를 규정한 국민체육진흥법 26조 2항 1호 위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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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일요 경기 판권 확보에 나섰다는 것은 ‘ESPN+’에 NFL 경기를 포함시키겠다는 결정이고 본격적으로 스포츠의 파워를 OTT로 이동하겠다는 전략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비아콤은 30억 달러에 인도 프리미어크리켓리그(India Premier League, IPL)의 5년 국내 디지털 중계권을 따냈다. 원래 IPL의 디지털 및 편성 방송 중계권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 디즈니(Disney)는 중계권을 유지하기 위해 5년간 3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